포드, 엔비디아, AMD 등… 52주 신고가 경신한 미국주식은?

By Suhyun Kim/Investing.com

5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미국 주식중 거래량 순으로 포드, 엔비디아, AMD, 에바종 바이오테크, 마라톤오일 등은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미국의 완성차 업체 포드 (NYSE:F)는 지난 10월에 오는 2030년까지 전기차 시대 전환을 위해 300억달러를 쓰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한 기대감에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포드는 4일 마감가 19.42달러 기준으로 한 달 사이 37.54%, 연초 대비 120.93% 상승했다. 그러나 지출로 인한 마진 압박이 우려되고 있다. 또한 노무라증권은 포드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도로 하향했다. 단기적으로는 반도체 쇼티지로인한 생산 차질과 장기적으로는 전기차 시장 경쟁 심화에 따른 기회비용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포드의 52주 변동폭은 7.75달러에서 19.5달러이다.

메타버스 수혜주로 불리는 엔비디아(NASDAQ:NVDA)는 4일 마감가 298.01달러 기준으로 한 달 사이 43.97%, 연초 대비 128.27% 상승했다. 웰스파고는 엔비디아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하며 목표가를 245달러에서 320달러로 상향조정했다. 자율주행차, 시뮬레이션과 3D 렌더링이 필요한 옴니버스, 설계 및 엔지니어링 등의 분야 뿐만 아니라 메타버스 개발에서 핵심적인 요소가 될 것을 기대했기 때문이다. 한편 엔비디아는 오는 8일 자사 개발자 행사 GTC를 앞두고 있다. 엔비디아의 52주 변동폭은 115.67달러에서 313.65달러이다.

AMD (NASDAQ:AMD)는 PC와 서버, 게임콘솔 등에 들어가는 CPU와 GPU용 반도체 수요에 힘입어 호실적을 발표했다. 이번 3분기 실적발표에서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54% 늘어난 43억1천만달러, 당기순이익은 9억2천3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37% 증가했다. 또한 오는 4분기에도 긍정적인 성장세를 예고하고 있다. 이에 주가는 4일 마감가 137.5달러 기준으로 한 달 사이 32.67%, 연초 대비 49.93% 상승했다. AMD의 52주 변동폭은 72.5달러에서 139달러이다.

에바종 바이오테크 (NASDAQ:EVAX)는 종양세포의 DNA를 건강한 세포의 DNA와 비교해 돌연변이를 확인하는 과정에 AI를 도입한 생명공학기업이다. 머신러닝 기반 플랫폼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박테리아 DNA의 데이터를 사용해 미생물의 핵심 부분을 발견할 것이라는 목표에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10월 25일 에바종 바이오테크는 새로운 Phase 2b 연구에서 에바종의 암 면역 요법 EVX-01과 Merck의 항 PD-1 요법 키트루다(성분명 pembrolizumab)의 조합을 평가하기 위해 머크의 자회사와 임상 시험 협력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같은 소식에 4일 전장 대비 95.08% 급등한 12.68달러 기준으로 한 주간 66.62%, 한 달 사이 45.75% 상승했다. 52주 변동폭은 5.155달러에서 25.04달러를 기록했다.

마라톤 오일 (NYSE:MRO)은 지난 3일 3분기 호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도 7억 5400만 달러에서 급증한 14억 5000만 달러, 주당순이익은 전년도 -0.28달러를 회복한 0.39달러를 나타냈다. 이러한 호실적에 마라톤오일은 4일 마감가 16.57달러 기준으로 한 달 사이 9.81%, 연초 대비 148.43% 상승했다. 52주 변동폭은 4.1달러에서 17.44달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