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시카고)이지선 기자] 유명 주식 블로거인 와이드알파는 허먼밀러 (NASDAQ:MLHR)의 매출은 회복했고, 주주환원도 지속해 오고 있으며 견조한 대차대조표를 가지고 있다고 평했다. 유동성이 뛰어나고 잉여현금을 계속 사업에 재투자하고 있어 향후 전망이 낙관적이라고 평가했다.
허먼 밀러는 가구 제조사로 1905년도에 설립됐다. 수십년간 고급 사무용 가구를 생산해왔고 뛰어난 영업 실적을 올리고 업계에서 명성을 자자하다. 미국 미시간 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전 세계 110여개국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약 27%의 해외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재택 근무가 연장되면서 시장에서는 동사의 기업체를 상대로한 사무용 가구 판매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 그러나 홈 오피스를 꾸미기 위해 사무용 가구 구매가 늘어나면서 일반 소비자 부문의 판매가 급증했다. 백신 접종률의 증가로 인해 많은 기업체들이 직원들의 사무실 복귀를 준비하고 있어 상업부문 매출 또한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코로나로 인해 주식이 폭락했을때 동사의 주식은 폭락했다. 하지만 그 후 주식은 두 배 이상 급등했지만 price/sales 비율이 5년 평균치와 비슷한 수준이다.
허먼밀러 PSR, 출처:Ycharts
허먼밀러의 2021 회계연도 EPS는 3.3달러로 최근 주식은 PER의 13배에 거래되고 있다.
강한 재무 실적 추세, 출처: Company Q2 Investor Presentation
허먼밀러의 대차대조표는 견조하며 현금 보유량이 부채에 비해 훨씬 높다. 동사의 EBITDA는 이자대비 24.9배로 레버러지는 0.9배이다. 일반적으로 은행들이 대출시 EBITDA대 일반적으로 은행들은 대출시 EBITDA대 이자비용의 비율의 4배 이상을 요구하며 레버러지는 3.5배 미만을 요구한다.
와이드알파는 "이를 보면 동사의 유동성 및 현금 보유량이 얼마나 뛰어난지 알수가 있다"면서 "허먼밀러는 적극적으로 사업 성장에 재투자를 하고 있고 연관 사업체 인수에도 적극적이며 이를 바탕으로 경쟁사인 놀(Knoll)을 인수했다"고 말했다.
허먼밀러는 유입되는 잉여자금을 사업 성장을 위해 헤이, 노톤, 마스 리빙월드의 인수에 우선적으로 투자했고 나머지 영여현금을 배당금과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들에게 환원했다. 동사의 경영진은 매출이 연간 4%~7%, 운영 수입 성장률이 유기적 매출 성장을 통해 2배~2.5배 달할것으로 예상하고 하면서 수익 성장 잠재력이 두 자릿수에 달할 것으로 보고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허먼밀러는 경쟁 업체인 놀을 인수했다. 인수가 마무리 되면 허먼밀러 주주들은 합병된 회사 주식의 78%를 놀의 주주들은 22%를 소유하게 된다. 이번 인수로 인해 동사의 순부채대 EBITDA의 비율은 시너지 효과를 고려전에 2.3배가 된다. 하지만 인수가 마무리된 후 첫 12개월동안 상달한 규모의 부채를 상환할 것으로 보인다.
와이드알파는 "인수 후 첫 2년동안 1억 달러 규모의 비용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조정된 현금 EPS 또한 상당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비용 시너지의 60%가 판관 비용, 40%가 매출 원가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교차 판매를 통해 매출 시너지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허먼밀러 주식의 목표가를 약 53달러로 보고있으며 20% 상승 여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와이드알파는 "현재 주가는 2020년 저점보다 2배이상 올랐지만 주식을 여전히 저평가 되어 보인다. 경쟁업체인 놀의 인수를 통한 잠재적 성장을 고려하지 않더라도 동사의 주식은 편재 20% 이상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평가하며 투자 의견을 낙관적으로 냈다.
이지선 기자 stockmk202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