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Liz Moyer
Investing.com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예상과는 달리 민주당의 대선 승리는 시장 붕괴로 이어지지 않았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조 바이든의 대선 승리가 사실상 확실시되고 이틀이 지난 월요일 사상 최고치까지 상승했다. 화이자(Pfizer, NYSE:PFE)는 같은 날 코로나19 백신 후보의 초기 성공률이 90%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폐장 시점에는 어느 정도 기세가 꺾이는 모습이 확인되기는 했으나, 코로나19 사태 종결 가능성이 제시되면서 여행과 엔터테인먼트, 레저 섹터가 강세를 보이는 한편 자택대기령으로 수혜를 본 종목은 매도세를 일으켰다. 테크주 위주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바이든 캠프가 정권 이양을 준비하는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법정 싸움 준비에 나섰다. 하지만 월요일 증시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입원자는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경제 재개가 철회되었다.
오늘 시장에 영향을 줄 주요 이슈 3가지를 소개한다:
1. 고용 데이터
10월 고용 증가는 예상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실업률은 6.9%로 하락했다. 하지만 일부 업종은 경제가 재개된 뒤에도 직원 재고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는 10:00 AM ET (1400 GMT)에 미국 노동부 채용 및 노동 회전률 조사(JOLT) 구인수를 발표한다. Investing.com의 애널리스트 전망 취합에 의하면 전월 대비 649만 명에서 소폭 상승한 650만 명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2. 유가 상승
4:30 PM ET (2030 GMT)에 미국석유협회(American Petroleum Institute, API)가 주간 원유 재고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주에는 정부 측의 데이터와 비슷한 수준인 800만 배럴 이상의 재고 감소가 있었다.
유가는 긍정적인 수요 추세와 코로나19 백신 관련 소식으로 월요일 상승세를 보였다. 엑슨모빌( Exxon Mobil , NYSE:XOM)이나 로열더치쉘(Royal Dutch Shell, NYSE:RDSb) 등의 원유 대기업 주식도 함께 강세를 보일 수 있을 듯하다. WTI와 브렌트유는 각각 8%와 7% 이상 상승했다.
3.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 발언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가 5:00 PM ET (2100 GMT)에 아메리칸 인디언 전국 회의의 연례 행사에 참석해 "지역사회 재투자법 현대화"에 대해 연설한다.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워싱턴 포스트에 의하면 브레이너드는 바이든 행정부의 유력한 재무장관 후보다. 브레이너드는 오바마 정권 당시 재무부의 고위 관료였으며 특히 경제 위기 상황에서의 정책 입안에 폭넓은 경험을 갖추고 있다.
--번역: 임예지/Investing.com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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