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29일 (로이터) - 다음은 이 시각 해외 금융시장 관련 주요 뉴스를 요약한 것입니다. (로이터 단말기에서 안의 코드를 클릭하시면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 중국 코로나바이러스 우려로 최근 매도세를 겪은 애플 등의 주가가 상승하면서 미국 증시가 반등했다.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일본 엔과 스위스 프랑 가치가 하락했다. 달러는 2개월래 고점 부근에서 머물렀다. 미국 증시 상승에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인 국채 매수를 줄인 가운데 미국 국채 수익률은 3개월래 최저치에서 반등했다. 지난 5일 연속 하락했던 유가는 월가 반등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원유 수요 둔화에 대응해 시장을 타이트하게 유지할 것이라는 소식에도 영향을 받았다.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에 증시가 반등했고 달러가 연방준비제도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근 2개월래 최고 수준을 나타내면서 금값이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준에 금리를 인하할 것을 재차 촉구하면서 그래야 미국이 부채를 상환하게 된다고 말했다. 애플은 지난해 홀리데이 쇼핑시즌이 포함된 분기 월가 전망을 상회하는 매출과 순익을 발표했다. 아이폰 판매가 1년 만에 처음으로 증가하고, 에어팟 등 주변기기 수요가 급증한데 따른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글로벌 대응을 모색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가 가능한 한 빨리 중국에 국제 전문가들을 보내는 것에 중국이 동의했다고 WHO가 밝혔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정책결정자들에게 글로벌 경제에 중기적으로 리스크를 초래하는 부채 수준 상승 등 재정적 취약성에 주목할 것을 촉구하고, 추가 통화 완화가 답은 아니라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병 근원지인 중국 후베이성은 28일 자정 기준 사망자가 25명 늘어났고, 확진자도 840명이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