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스냅챗을 개발한 소셜 미디어 기업인 스냅(Snap, NYSE:SNAP)이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한 뒤 시간 외 거래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스냅은 2분기 주당 6센트의 손실을 입었다. Investing.com의 애널리스트 설문조사에 의하면 주당 22센트의 손실 예상에 비해서 크게 줄어든 수준이다.
매출은 당초 예상치였던 3.6억 달러를 넘겨 3.88억 달러를 기록했다.
참여도의 주요 평가기준인 일간 활성 사용자는 월스트리트의 예상인 1.92억 명을 능가하는 2.03억 명에 달했다.
장중 5% 가까이 상승했던 스냅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11% 이상 상승했다.
스냅은 3분기 예상 매출을 4.1억에서 4.35억 달러 사이라고 발표하며 손실을 8,500만 달러에서 6,000만 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S&P 캐피털 IQ의 전망을 뛰어넘는 수치다.
CFO인 데렉 안데르센(Derek Andersen)은 3분기 활성 이용자가 2.05억에서 2.07억 명 사이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사용자 감소와 고위 경영진 교체로 작년 내내 어려움을 겪었던 스냅은 금년 1분기 다시 성장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최근 몇 달 사이에는 게임 개발업체인 징가( Zynga Inc ZNGA) 등과 손을 잡고 증강현실 렌즈와 스냅챗 모바일 게임을 출시했다.
이러한 렌즈 중 크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사진에 찍히는 사용자의 성별을 변경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렌즈를 들 수 있다.
-- 로이터가 이 기사에 기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