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10월12일 (로이터) - 중국 관영 언론들이 12일 증시 하락에 따른 정책 지원을 촉구하며 전날 증시 급락에 따른 투자자들의 우려를 완화시키려고 노력했다. 매도세가 비이성적이라며 좀더 시장 친화적 정책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전날 오후 늦게 일련의 중국 상장기업들도 대주주들이 보유주식을 늘리거나 바이백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중국 증시 .SSEC .CSI300 는 12일 곧바로 반등에 나선 모습이다.
관영 시큐리티타임스는 1면 사설에서 미국 증시 조정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면서 "글로벌 폭풍을 우려하거나 중국 A증시에 계속 비관적인 입장을 보이는 것은 비논리적이며 불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이어 당국이 긍정적 조치들을 내놓아 투자자들이 정부가 증시에 마음을 쓰고 있다는 것을 알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관영 시큐리티데일리도 1면 사설에서 정부가 주가 안정을 위해 증시에 유동성을 공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신문은 "미국 증시 하락의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우리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관영 환구시보도 사설에서 중국 증시는 "중국 경제 전체에 제한적 영향을 준다"면서 "중국 경제는 그 영향을 견뎌내고 있다"고 밝혔다.
* 원문기사 (김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