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시티타임스=베트남]
호치민시에 있는 빈홈즈 센트럴 파크
베트남의 주요 부동산 개발업체인 빈홈즈(Vinhomes, 코드: VHM)가 단기간에 8조 동(4,300억 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다.
이는 4개월 동안 동시에 발행된 4건의 채권으로, 각각 24개월과 36개월의 만기를 가지며, 이자율은 12%로 설정되었다.
빈홈즈는 베트남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로 알려져 있으며, 올해에는 10조 동에 해당하는 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발행한 15조 3,000억 동의 채권 중 70%가 부동산 담보로 발행되었던 빈홈즈는 이번에도 부동산 시장의 성장과 수요 증가에 힘입어 채권 발행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올해에는 매출 성장률을 15%로 설정하고, 120조 동의 매출을 기록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예상되는 수익은 4.3% 증가하여 35조 동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202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것으로 전망된다.
베트남 채권시장협회에 따르면 올해 처음 4개월 동안 베트남에서는 총 29조 동 이상의 채권이 발행되었으며, 그 중 절반 이상이 부동산 개발업체들에 의해 발행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추세로 보아, 연말까지 약 183조 동에 달하는 채권이 만기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