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대만 TSMC. [사진=뉴스]
[시티타임스=미국/북중남미]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가 지난달 호실적을 달성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5% 가까이 급등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TSMC는 전거래일보다 4.53% 오른 149.26달러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7742억달러로 불어 8000억달러에 근접했다. TSMC는 엔비디아에 이어 두 번째로 시총 '1조달러 클럽'에 가입할 반도체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TSMC는 대만증시는 물론 미국증시에도 ADR(주식예탁증서) 형태로 상장돼 있다.
전날 TSMC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칩 수요의 급증으로 지난달 매출이 전년 대비 60%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AI 열풍이 한풀 꺾이고 있다는 우려에도 여전히 특수가 지속되고 있음을 나타낸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AI 대장주로 꼽히는 엔비디아가 1.27% 오르는 등 다른 반도체 중목들도 대부분 랠리했다.
미국 최대 D램 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2.91%, 영국계 반도체 설계업체 ARM이 5.07% 급등하면서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1% 이상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