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마드리드) 신정훈 특파원] 노바티스가 미국 방사성의약품 회사 마리아나 온콜로지를 인수한다.
노바티스는 2일(현지시간) 마리아나 온콜로지를 1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으며 이를 통해 개발 중인 정밀 암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거래에는 특정 이정표를 달성할 시 최대 7억 5천만 달러의 추가 지불이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마리아나 온콜로지는 아직 사람을 대상으로 실험되지 않은 새로운 방사성 리간드 암 치료법(RLT)을 연구하고 있다.
노바티스는 성명에서 "이번 인수로 노바티스 RLT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회사의 연구 인프라와 임상 공급 능력을 확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종양을 찾는 분자에 붙어 있는 세포를 죽이는 방사성 입자를 기반으로 한 방사성 리간드 치료법은 RNA뿐만 아니라 세포와 유전자 치료법과 별개로 노바티스의 개발 노력이 집중된 세 가지 기술 중 하나다.
노바티스의 방사선 리간드 약물에는 전립선암에 대항하는 플루빅토와 희귀한 위장 종양 그룹에 대항하는 루타테라가 있다.
지난 2월에는 독일의 암 치료제 개발업체인 모르포시스를 27억 유로(28억 9천만 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반면, 노바티스는 일자리와 비용을 줄이고 있으며 지난해 제네릭 의약품 사업인 산도즈를 분사해 더 적은 치료 지역과 지리적 시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