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 AI 반도체 열풍 속 유리 기판 상용화 기대감 지속
최근 인공지능(AI) 반도체가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되면서 전자부품 업체들이 기존 유기 기판 대비 성능이 우수한 유리 기판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SKC와 삼성전기, LG이노텍 등 국내 부품사들이 차세대 기판으로 불리는 유리 기판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C는 미국 반도체 장비 업체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AMAT)와 2021년 유리 기판 합작사 앱솔릭스를 설립했으며, 삼성전기는 다수의 제조 장비 회사들과 공급망을 구축하고 연구를 진행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LG이노텍 역시 본격적으로 유리 기판 경쟁에 뛰어든 상태로 알려졌다.
하이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패키징 고도화를 통해 고성능 반도체를 만들고자 하는 고객사의 강한 요구로 충분히 비싸게 팔 수 있다면 낮은 수율을 보전받을 수 있다"며, "최근 인텔과 AMD 등 주요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유리 기판 도입 검토에 나서고 있음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같은 소식에 금일 와이씨켐, 켐트로닉스 (KQ:089010), 에프엔에스테크 (KQ:083500), SKC (KS:011790), 필옵틱스 (KQ:161580) 등 유리 기판 테마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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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로템-STX, 페루 차륜형장갑차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현대로템, 페루 차륜형장갑차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확인 공시. 계약상대방은 페루 조병창(Fabrica de Armas y Municiones del Ejercito SAC) 이며, 향후 구체적인 계약금액 및 계약내용을 협의 한 후 본계약 체결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로템은 최종 계약 후 STX를 통해 페루 육군에 차륜형장갑차 K808 ‘백호’ 30대를 공급하며, 금액은 약 6,000만 달러(2일 환율 기준 약 829억 원) 규모로 알려졌다. 특히, 차륜형 장갑차 '백호'가 페루에 수출된다는 소식에 추가 수주 기대감이 부각됐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현대로템 차륜형장갑차의 첫 해외 수출이자 국산 전투장갑차량의 중남미 지역 최초 진출 사례”라며 “지난 2022년 폴란드에 K2 전차를 수출하며 전차 완성품을 수출한 이래 차륜형장갑차까지 수출하며 글로벌 지상무기체계 시장에서 K-방산의 경쟁력을 확고히 다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같은 소식에 금일 현대로템 (KS:064350), 풍산 (KS:103140), LIG넥스원 (KS:079550),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S:012450), 퍼스텍 (KS:010820) 등 방위산업/전쟁 및 테러 테마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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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저가 철강 제품 우려 및 엔저에 따른 日 철강 수입확대 가능성 부각
전일 달러 강세 속에 엔화 가치가 원화보다 더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어 한국 산업·무역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특히 철강업계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확대되고 있다. 이는 중국산 저가 철강 제품의 국내 유입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에서 '역대급 엔저'로 일본 철강 제품이 경쟁력을 키우는 형국이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작년 중국산과 일본산 철강재 수입은 각각 873만t, 561만t으로 전년보다 29.2%, 3.1% 늘어났으며, 작년 한국의 전체 수입 철강재 중 중국과 일본에서 수입된 철강이 차지하는 비율은 92%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상황 속 엔저 심화는 일본 철강 수입이 확대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철강 업계 관계자는 "일본산 철강 수입재의 비중이 이미 상당히 늘어나 국내 철강 수요를 잠식하고 있다"며 "철강 시황이 안 그래도 좋지 않은데 엔저 심화로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같은 소식에 금일 세아베스틸지주, 현대제철, 동국제강, 포스코스틸리온, POSCO홀딩스, 화인베스틸, 넥스틸, 하이스틸 등 일부 철강 주요종목/철강 중소형 테마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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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