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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테일 회복' 체력 다진 증권사… 2분기 부동산PF 부실 위기 넘을까

입력: 2024- 04- 28- 오후 01:50
'리테일 회복' 체력 다진 증권사… 2분기 부동산PF 부실 위기 넘을까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NH투자·KB·신한·하나증권 등 국내 금융지주(증권사가 없는 우리금융 제외) 계열 증권사 4곳은 전년 대비 준수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NH투자증권은 1분기 순이익 2255억원을 거두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163.5%, 전년 동기보다 22.4% 증가한 금액이다. NH투자증권은 위탁매매 뿐만 아니라 IB(기업금융) WM(자산관리) 등 전 분야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KB증권 또한 위탁매매 수익 확대와 함께 리테일 채권 등 금융상품판매 증가에 힘입어 좋은 실적을 거뒀다. 순이익 1980억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94.7%, 40.8% 증가했다.

하나증권은 WM부문의 손님 수 확대와 세일즈앤트레이딩(S&T) 확장 등 주요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세로 순이익 899억원을 나타내며 전 분기 대비 흑자전환,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아쉬움을 남겼다. 순이익은 75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전년과 비교하면 36.6% 감소한 수준이다. 위탁매매 수수료가 증가했으나 과거 취급했던 인수 금융 자산에 대한 손상이 주된 이유다.

이들 금융지주계열 증권사의 실적 회복을 이끈 것은 주식시장 거래대금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분기 하루 평균 주식 거래대금은 21조4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4조9000억원 늘었다.

정부 주도 '밸류업' 프로그램의 가시화 이후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종목에 투심이 쏠린 영향이다. 거래대금이 늘면서 자연스레 증권사의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실적도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증권사들의 본격적인 실적 개선세를 장담할 수 없는 이유는 국내 부동산 PF 부실화를 둘러싼 위기감이 여전하다는 데 있다. 부동산 업황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총선이 끝나면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증권사들은 타 업권에 비해 부동산PF 대출 규모가 상대적으로 크지는 않지만 연체율은 높은 편이다. 한국신용평가사는 국내 26개 증권사의 부동산 PF 예상 손실 규모가 4조6000억원에서 최대 7조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안영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증권업종의 주가 상승은 부동산 업황 회복이 가시화되는 시점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 시점은 당국의 PF 정상화 조치가 어느 정도 이뤄진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관련 주요 조치는 6월 말까지 예정됐고 추가적인 연장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2분기 실적을 통해 관련 영향과 이후 업황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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