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지현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롯데손해보험 인수전에 참여한다.
25일 금융·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그룹은 롯데손해보험 매각 주관사인 JP모건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이번 롯데손보 인수전에는 블랙록, 블랙스톤,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등 사모펀드 운용사가 주로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실사를 거쳐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며 적정 가격 이상의 지불은 고려하지 않을것”이라고 전했다.
우리금융이 롯데손보 인수에 참여하며 글로벌 사모펀드와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간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대를 강조해 왔다.
우리금융은 지난 2013년 우리아비바생명(현 DGB생명)을 매각한 이후 5대 금융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보험사가 없다.
롯데손보를 시작으로 보험 계열사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우리금융은 현재 한국포스증권 인수 추진도 진행중에 있다.
매각 주관사인 JP모건은 23일부터 원매자들에게 인수의향서를 순차적으로 받고 있다.
인수의향서 접수가 마무리되면 우선협상대상자를 가려낼 전망이다. 본 입찰은 오는 6월쯤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롯데손보의 당기순이익은 3천16억 원으로 순자산은 1조2천760억 원이다. 보험사의 미래 수익 창출 능력을 보여주는 보험계약서비스마진(CSM)은 2조3천966억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