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전자 장비 제조업체인 암페놀의 매출이 증가했다.
암페놀은 24일(현지시간) 1분기 매출에 대한 시장의 예상을 깨고 20억 달러의 새로운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이에 주가는 시장 전 거래에서 4%까지 상승했다.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방어 시스템에 사용되는 암페놀의 커넥터와 센서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
암페놀 최고경영자 리차드 아담 노윗은 "IT 데이터콤, 상업용 항공, 자동차 및 방위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보다 9%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 회사의 1분기 매출은 32억6천만 달러로 분석가들의 평균 추정치 31억 달러를 상회했다.
매출 기준으로 가장 큰 사업부인 통신 솔루션 사업부의 매출은 약 12% 증가한 12억 7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LSEG 자료에 따르면 2분기 매출은 32억4천만 달러에서 33억6천만 달러 사이로 예상된다.
또한, 암페놀은 3년간 20억 달러 규모의 공개시장 주식 환매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암페놀은 4분기 동안 4건의 인수를 완료하며 인수전을 벌이고 있다.
암페놀은 지난 1월 국방 및 산업 최종 시장에 케이블과 커넥터를 공급하는 칼라일 컴퍼니의 자회사인 칼라일 인터커넥트 테크놀로지스를 현금 약 20억 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