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에 코스피가 2%대 상승 마감했습니다.
2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2.73포인트(2.01%) 상승한 2675.75로 장을 마쳤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2660선에서 상승 출발한 뒤 장 후반까지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2670선을 넘어섰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459억원, 3931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했고 개인은 8489억원 순매도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우세했습니다.
전기·전자(4.26%)는 4% 넘게 올랐고 기계(3.53%), 제조업(2.8%), 화학(1.45%), 서비스업(1.45%), 운수장비(1.03%) 등도 상승했습니다.
반면 전기가스업(1.93%), 보험(1.41%) 등은 1% 넘게 내렸고 금융업(0.43%), 의료정밀(0.37%), 섬유·의복(0.32%) 등은 1% 미만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대형 반도체주인 삼성전자 (KS:005930)(4.11%)와 SK하이닉스 (KS:000660)(5.15%)가 크게 뛰었습니다.
이외에 현대차 (KS:005380)(1.2%), 기아(0.26%), POSCO홀딩스(1.15%)도 올랐고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0.13%), KB금융 (KS:105560)(-1.85%)은 내렸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79포인트(1.99%) 오른 862.23에 장을 마감하며 8거래일 만에 860선을 넘겼습니다.
이날 1.29% 오른 856.37에 개장한 지수는 오후 들어 상승폭을 더 키웠습니다.
수급별로 외국인은 1835억원, 기관은 725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2442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국내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흘 만에 반등했습니다.
지난밤 미 증시에서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주가 일제히 랠리하면서 그 훈풍이 국내에도 전해진 영향입니다.
SK하이닉스는 장중 18만닉스를 회복했다가 전 거래일 대비 8800원(5.15%) 상승한 17만 9800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삼성전자도 전 거래일 대비 3100원(4.11%) 오른 7만 86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19일 2.51% 하락을 시작으로 전날까지 약세를 기록하면서 7만 5000원선까지 밀린 바 있습니다.
2차전지 관련주의 강세도 두드러졌습니다.
간밤 미국 장 마감 직후 1분기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가 시장의 예상을 뒤엎고 시간 외 장에서 급등한 여파입니다.
이에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가 각각 4.05%, 3.69% 오르며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양·음극재를 생산하는 포스코퓨처엠(8%)을 비롯해 코스닥 종목인 에코프로비엠 (KQ:247540)(5.14%), 엔켐(0.36%)도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