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차혜영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가 울산시와 상호 협력하여 '하이퍼캐스팅 공장'건립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현대차 (KS:005380) 노사와 울산시는 현대차 울산공장 내 하이퍼 캐스팅 공장 신설을 위한 상호 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울산시청에서 체결한다.
하이퍼캐스팅은 첨단 신기술 차체 제조 방식으로 기존의 로봇을 이용해 여러 개의 철판을 용접하는 방식이 아닌 대형 다이캐스팅(Die-Casting) 장비를 활용해 알루미늄을 큰 틀(Die)에 넣고 강한 압력을 가하여 주물 구조를 제조하는 방식이다.
앞서 울산시는 지난해 전동화 전환 위한 첨단 기술 내재화 추진 목적으로 현대차 노사와 합의한바있다.
울산시는 하이퍼캐스팅 공장 건설이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직원 파견 ▲공장 건립을 위한 각종 인·허가 기간 단축 ▲기업투자 확대를 위한 규제 완화 등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현대 자동차 울산공장에 적극지원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석 현대차 대표이사는 “현대차 울산공장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선점을 위해 하이퍼캐스팅 공장 설립으로 제조 혁신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현대차의 생산 경쟁력과 울산이 친환경 자동차 생산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를 적극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 노사는 울산공장 내 연면적 약 2.4만평 부지에 하이퍼캐스팅 관련 차체 부품 생산공장을 올해 7월 착공, 2026년 양산 목표로 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