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알파경제와 인공지능 공시분석 프로그램 개발사 타키온월드가 공동 제작한 콘텐츠다. 기업 공시에 숨겨진 의미를 정확히 살펴봄으로써 올바른 정보 제공과 투자 유도를 위해 준비했다.[알파경제=김종효 기자]곽동신(50) 한미반도체 대표가 추가 매수를 단행했다. 이는 주가 하락을 막기 위한 의도로 시장에서는 분석하고 있다.24일 인공지능공시분석 프로그램 타키온월드에 따르면 곽동신 대표는 약 37억원을 투자해 한미반도체 주식 2만주를 매수했다고 지난 22일 공시했다. 취득 단가는 12만8455원이다. 이번 매수로 곽 대표는 지난 2월 이후로 약 113억원을 투자해 지분율을 늘렸다. 조호진 타키온월드 대표는 알파경제에 “이번 매수는 독특하다. 이날 매수하자마자, 공시를 했다”면서 “거래가 22일에 이뤄졌기에 실제 입고는 3거래일째인 24일에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곽동신 대표가 이번에 매수한 주식의 실제 소유권은 24일에 발생한다”면서 “여기에 공시 규정은 주권을 확보한 날부터 5 영업일 이내에 공시하면 된다”고 부연했다. 하지만, 곽 대표는 일주일 빨리 공시를 했다. 이날 한미반도체는 미국발 충격을 받아 주가가 장중 12만6200원까지 떨어졌다. 전날보다 7.6% 하락했다.조호진 대표는 “곽동신 대표가 공시를 서둘러 한 이유는 대표이사인 본인의 매수 사실을 공식화해서 주가 하락을 막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한미반도체는 23일 13만1400원으로 마감했다. 곽 대표는 22일 거래로 2.3%의 수익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