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자동차 시트 공급업체 애디언트는 유럽 내 사업을 구조조정 한다.
애디언트는 22일(현지시간) 비용 절감을 위해 감축 및 인건비가 낮은 국가로 업무를 이전하는 등 유럽 사업을 재구성 중이라고 밝혔다.
이 계획은 회사가 밝힌대로 2027 회계연도까지 완료될 것이며 연간 운영 비용이 약 6천만 달러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직접적인 해고의 영향을 받은 직원 수나 역할을 어느 국가로 이전하는지 공개하지 않았다.
애디언트는 전 세계에 7만 명 이상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중 약 42%가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EMEA) 지역에서 근무하고 있다.
또한 스텔란티스, 르노, BMW, 메르세데스 벤츠, 폭스바겐 등 유럽 최대 자동차 업체와 미국 거대 자동차 회사인 포드, 제너럴모터스 등에 시트를 공급하고 있다.
최근 유럽 자동차 제조 업체들은 높은 차입 비용으로 인한 자동차 구매 수요의 약화, 중국 경쟁 업체로부터의 치열한 경쟁, 그리고 마진을 압박하는 입력 비용 상승이라는 세 가지 과제에 직면해 있다.
이 회사의 매출은 UAW 파업이 미국 내 생산량에 영향을 미치면서 1분기에 하락했다.
반면, 애디언트의 새로운 정리 해고와 나머지 구조조정으로 회사의 회계 2분기에 약 1억2500만 달러의 비용을 발생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