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교식 기자]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에 코스피가 살아났습니다.
2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58포인트(1.45%) 상승한 2629.44로 장을 마쳤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2610선에서 상승 출발한 뒤 장 후반으로 갈수록 매수세에 힘이 실리면서 2620선을 탈환했습니다.
기관이 홀로 7892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7811억원, 350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업종별로는 보험(7.39%), 금융업(5.20%), 증권(4.14%) 등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업종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음식료품(3.66%), 전기가스업(3.3%), 운수창고(3.12%) 등은 3%대, 의약품(2.87%), 섬유·의복(2.71%), 건설업(2.43%), 통신업(2.08%) 등은 2%대 상승했습니다.
반면 전기전자(-0.51%), 의료정밀(-0.21%), 비금속광물(-0.18%) 등이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금융주 위주로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포스코퓨처엠(9.27%), KB금융 (KS:105560)(9.11%), 삼성생명(8.93%), 현대차 (KS:005380)(4.26%) 등 2차전지 및 저PBR주가 강세였습니다.
반면 삼성전자 (KS:005930)(-1.93%), SK하이닉스 (KS:000660)(-0.98%) 반도체주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1p(0.46%) 상승한 845.82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3.04p(0.36%) 상승한 844.95에 출발해 854.16까지 올랐다가 상승폭을 줄였습니다.
개인만 홀로 116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48억원, 305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엔비디아 (NASDAQ:NVDA) 쇼크에 국내 반도체 대장주들도 약세였습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93% 하락한 7만 61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날 장중 -3.22% 밀리면서 7만 5000원선까지 후퇴했으나 7만 6000원선을 지켜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1700원(0.98%) 하락한 17만 16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SK하이닉스는 장중 ‘16만닉스까지 밀렸으나 오후 들어 낙폭을 축소하면서 17만원선을 지켜냈습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가 전 거래일보다 10% 급락한 762.0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도 5.44% 급락한 146.64달러로 장을 마감한 바 있습니다.
엔터업종의 대장주인 하이브가 급락했습니다.
‘어도어’에 대한 감사 착수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이브는 전 거래일 대비 7.81% 내린 21만 25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어도어는 4세대 간판 걸그룹인 뉴진스가 소속된 하이브 산하 레이블입니다.
하이브는 어도어 경영진에 대한 감사에 전격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브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 등이 본사로부터 독립하려 한다고 보고 관련 증거 수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하이브 감사팀이 어도어 전산 자산을 회수했고 대면 진술 확보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