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현재 신규 MTS를 개발 중이다. 새 MTS는 생성형 AI 기반 투자정보 챗봇 기능과 빅데이터 기반 투자 정보를 담은 가운데 오는 10월 공개 예정이다.
최근 IBK투자증권은 고객들의 맞춤형 금융자산 진단을 위해 포트폴리오 서비스를 도입하기도 했다. 취임과 동시에 디지털 전담 사업 부문인 '디지털전환'(DT) 부문을 신설했다.
서정학 대표는 "새로운 MTS로 고객에게 긍정적인 투자경험을 제공하고 기존 고객의 만족이 신규 고객 증가로 이러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며 "이를 통해 고객이 더욱 효과적인 투자 전략을 세우고 실질적으로 수익을 내며 성공적으로 자산을 늘릴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향후 VIP 고객을 대상으로 핵심 상품을 선별해 매월 성향별 자산배분 'IBKS 금융상품 매트릭스' 가이드를 발간, 고객의 금융 자산 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IBK투자증권은 서 대표 취임 후 ESG 행보에도 탄력이 붙었다는 평이다. 실제 서 대표는 취임 후 ESG 관련 펀드와 친환경 투자상품 공급 규모는 2022년 344억원에서 지난해 1년 새 367억원으로 9.3% 늘었다.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본격화했다. 지난해 9월에는 보육원 어린이를 위한 체육시설을 건립했으며 자립 준비 청소년을 위한 주거 개선 지원에도 손을 뻗었다. 그 결과 2022년 5000억원이었던 기부금액은 지난해 기준 2억4000억원으로 380% 늘렸다.
최근에는 탄소금융시장에 본격 출사표를 내고 '중기 녹색전환 지원'에 나서기도 했다. 국내외 탄소배출감축 사업 개발과 투자로 탄소배출권 확보를 추진하고 있는 게 대표적이다. 지난해 12월에는 베트남 컨터시의 왕겨 바이오매스 발전을 위해 탄소배출권 100만톤 확보 계약을 완료했다.
서 대표는 "신재생 에너지와 친환경 SOC 등 녹색금융 투자와 금융주선을 지속하고 있다"며 "올해는 중소기업 RE-100 대상 기업들 중 금융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전기차·인프라 등 청정기술 추진 중인 중소기업이 수주 시 필요한 각종 금융지원 사업을 7월 중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