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유나이티드 항공은 보잉으로부터 737 맥스 9 항공기의 접지로 인해 발생한 1분기 재정적 손해에 대한 보상금을 받는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17일(현지시간) 보잉과의 기밀 계약에 따라 향후 구매에 대한 신용 평가를 제공해 손해를 보상하고 인도 일정을 재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신용 평가는 보잉이 유나이티드 항공에 피해 보상을 한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서면으로 인정한 것이다.
미국 규제당국은 지난 1월 알래스카 항공이 운영 중인 맥스 9 여객기의 기내 패널 유출 사고 이후 안전 점검을 위해 약 3주간 보잉 (NYSE:BA) 737 맥스 9 일부 항공기의 운항을 금지했다.
이 사건으로 보잉의 주요 고객인 유나이티드 항공은 79대의 737 맥스 9 항공기 모두 운항을 일시 중단해야 했고 이로 인해 1분기에 2억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
이후 유나이티드 항공은 2월 5일 운영 중인 79대의 737 맥스 9 항공기 중 78대가 연방항공청의 최종 승인을 받은 후 운항을 재개했다.
앞서 알래스카 항공은 지난 4월 보잉이 1분기 매출 피해액으로 1억6천만 달러의 보상금을 지불해 타격을 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보잉은 중간에 발생한 기체 패널 파열 사고로 명성을 훼손시켰으며 미국 규제 당국의 생산 억제로 3월에 납품이 절반으로 감소하는 등으로 경영진 개편을 겪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