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구글이 최근 비용 절감의 일환으로 추가 정리 해고에 들어갔으며 해고된 직원을 해외 허브로 전환한다.
17일(현지시간) 구글 대변인에 따르면 정리 해고가 전사적인 것은 아니며 영향을 받은 직원들은 내부 역할에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으나 영향을 받은 직원 수나 관련 팀은 특정하지 않았다.
또한, 해고된 직원 일부는 인도, 시카고, 애틀랜타 및 더블린을 포함해 회사가 투자하고 있는 허브로 이동할 예정이다.
대변인은 "2023년 하반기와 2024년 상반기까지 많은 부서가 더 효율적으로 운영되기 위해 계층을 제거하고 가장 큰 제품 우선 순위에 리소스를 맞추는 변화를 겪었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 인사이더 보고서에 따르면 구글의 부동산 및 재무 부서에 있는 여러 팀의 직원들이 구조 조정의 대상이며 영향을 받은 재무 팀에는 구글의 재무, 비즈니스 서비스, 그리고 수익 현금 운영이 포함됐다.
아울러 구글 재무책임자 루스 포랏은 직원들에게 회사가 멕시코시티, 그리고 더블린으로 성장을 확대한다고 전했다.
반면, 이번 정리 해고는 구글 및 올해 기술 및 미디어 산업 전반에 걸친 일련의 직원 감축에 이어 발생한 것으로 기업들이 경제적 불확실성과 씨름하면서 정리 해고가 계속될 수 있다는 우려를 더하고 있다.
구글 최고경영자 순다르 피차이는 올해 초 직원들에게 더 많은 감원을 통보했으며 지난 1월 투자를 늘리고 AI 제품을 구축함에 따라 엔지니어링, 하드웨어 및 보조 팀을 포함한 여러 부서에 걸쳐 수백 명의 직원을 해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