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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홀딩스, 태영건설 최대주주 자리 지켰다

입력: 2024- 04- 17- 오후 03:43
TY홀딩스, 태영건설 최대주주 자리 지켰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태영건설 대주주인 TY홀딩스는 대주주 무상감자 이후에도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할 전망이다.

전일 태영건설의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은 주요 채권단 18곳을 대상으로 운영위원회를 열고 실사 결과와 기업개선계획을 논의했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처리 방안과 무상감자, 출자전환 등의 재무구조개선 방안이 도마 위에 올랐다.

태영건설의 지난해 말 기준 자본총계(연결 기준)는 -6356억원으로 현재 자본잠식 상태다. 태영건설 실사법인은 자본잠식 해소를 위해 1조원 수준의 출자전환이 필요하다고 추정했다. 이에 대주주는 100 대 1, 소액주주는 2 대 1 수준의 무상감자를 실시한다.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대주주는 대여금 등 기존채권의 100%, 금융채권자는 무담보채권의 50%를 출자전환한다.

태영건설 지분 27. 8%를 보유한 TY홀딩스는 무상감자와 출자전환 이후에도 최대주주의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무상감자는 대가 없이 자본금이 줄어드는 일이기에 통상 최대주주는 그 지위를 잃게 된다. 그러나 태영건설의 경우 출자전환 과정에 채권단과 TY홀딩스가 동시에 참여한다. 다수의 기업이 모인 채권단은 7000억원 규모의 대출 일부를 출자전환하는 반면 TY홀딩스는 단일 채권자로서 태영건설에 대여한 4000억원 일부를 출자전환할 예정으로 그 규모가 가장 크다.

워크아웃 진행 시 최대주주가 바뀌는 일은 비일비재하다. 앞서 워크아웃 과정에서 구조조정을 겪은 쌍용건설, STX, 동부제철 등은 대주주가 경영권을 박탈당한 바 있다. 대주주가 유동성 위기 극복을 위해 자본 확충에 참여하지 않아서다. 이와 반대로 태영건설은 채권단 출자전환 이후에도 기존 최대주주 자리를 견고히 지켰다는 점에서 이례적인 사례로 꼽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직후 재무 구조가 악화된 두산중공업도 비슷한 흐름으로 위기를 극복했다. 두산그룹의 두산인프라코어 등 자회사 매각과 유상증자, 채권단인 산업은행 등의 긴급자금 지원을 통해 경영권을 유지했다.

TY홀딩스가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오너 일가로서의 경영권 행사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지난 2월 태영건설이 채권단으로부터 4000억원 규모의 운영자금을 빌리는 과정에서 오너일가의 TY홀딩스 지분과 SBS 지분이 담보로 잡혔기 때문.

태영건설 관계자는 "태영건설이 계속기업으로 존속할 수 있도록 기업개선계획 의결 시 자본확충방안을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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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은 태영건설의 영업활동 지원을 위해 제2차 협의회에서 의결한 신규 자금과 신규 보증도 지속해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산업은행은 오는 18일로 예정된 전체 채권단 설명회 등을 거쳐 기업개선계획을 금융채권자 협의회에 부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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