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중동 위기에 코스피 지수가 2%대 급락을 기록했습니다.
1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8%(60.80포인트) 하락한 2609.6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2640선에서 출발한 지수는 낙폭을 확대해 장중 2601.45까지 빠지기도 했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투자자들이 홀로 5500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 2935억원, 2749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업종별는 대부분 부진했습니다. 의료정밀이 4.27% 급락했고 기계(-3.22%), 운수창고(-3.20%), 전기전자(-3.14%) 등도 3%대 하락했습니다.
제조업(-2.50%), 금융업(-2.23%), 철강및금속(-2.20%) 등도 큰 폭으로 내렸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자동차주를 제외하고는 하락했습니다.
삼성전자 (KS:005930)는 장중 7만 9400원까지 내렸다가 전 거래일 대비 2.68% 내린 8만원에 장을 마쳤고 SK하이닉스도 4.84% 급락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KS:373220)(-1.88%),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1.01%), 셀트리온 (KS:068270)(-3.70%), POSCO홀딩스 (KS:005490)(-2.56%),NAVER (KS:035420)(-1.81%), LG화학 (KS:051910)(-3.17%) 등도 모두 크게 내렸습니다.
현대차 (KS:005380)와 기아 (KS:000270)는 각각 0.21%, 0.09% 수준으로 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9.61포인트(2.30%) 내린 832.8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장중 829.76까지 내려앉았다가 마감 시간에 가까워지면서 하락 폭을 줄이며 830선을 방어했습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66억원, 100억원을 팔아치웠고 개인 홀로 1857억원을 사들였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미국 테슬라 (NASDAQ:TSLA) 주가가 5% 이상 급락하며 국내 이차전지주들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과 POSCO홀딩스, LG화학 (KS:051910)주가는 전날보다 각각 1.88%, 2.56%, 3.17% 내렸습니다.
삼성SDI (KS:006400)는 1.90%, SK이노베이션 (KS:096770)은 1.42%, 엘앤에프 (KS:066970)는 3.38%,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KS:020150)도 4.50% 하락했습니다.
전날 테슬라 (NASDAQ:TSLA)가 전기차 침체에 따라 비용 절감을 위해 대규모 인력 감축을 단행한다고 밝히면서 1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장보다 5.49% 내렸습니다.
메가스터디교육 (KQ:215200)은 급등하며 전 거래일 대비 14.56% 오른 6만 6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증시 전반의 하락 분위기 속에서도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하면서 장 중 주가가 6만 3700원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전날 장 마감 후 메가스터디교육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배당을 통해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공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