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한국일반]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정책의 대표 수혜주인 보험주가 급락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보험 업종은 3.92% 하락하면서 전체 업종 가운데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DB손해보험(005830)은 전날 대비 7400원(7.75%) 하락한 8만 8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해상(001450)(-4.80%)과 삼성생명(032830)(-4.59%)은 4% 이상 하락했고 한화손해보험(000370)(-3.50%) 한화생명(088350)(-3.31%)도 3%가량 내렸다.
보험주 약세는 제22대 총선에서 야당이 압승을 거두면서 밸류업 프로그램이 추진력을 상실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은행주에 비해 보험주는 펀더멘털(기초체력)이 더 부진하다"며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으로 보험주는 (은행주와 함께) 덩달아 오른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가 차트를 보면 일부 보험사는 이미 지난해 12월 가격까지 내려왔다"며 "정상화되는 과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