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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 기아, EV 중기 계획은 하향했으나 장기 계획 유지

입력: 2024- 04- 08- 오후 08:04
© Reuters.  [심층] 기아, EV 중기 계획은 하향했으나 장기 계획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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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김상진 기자] 기아가 CEO 인베스터 데이(CID)에서 글로벌 판매 계획을 다소 하향했다. 중기 판매 수치와 전기차(EV) 판매 대수를 낮춰서 제시했지만, 장기 계획이라 할 수 있는 2030년 판매 목표는 유지했다.특히 추가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은 소멸됐지만, 지금은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1분기 실적과 중장기적으로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확보한 잉여현금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 전기차 포함 전체 판매 대수 중기 목표 하향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아는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2024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주주와 투자자를 대상으로 중장기 사업 전략과 재무 목표를 공개했다.

먼저 기아는 글로벌 시장에서 2030년까지 전기차 160만대를 포함한 연 430만대를 판매하겠다는 계획을 유지했다.

다만 글로벌 판매 목표는 2024년 320만대, 2027년 400만대, 2030년 430만대로, 중기 판매대수는 하향했다.

전기차(EV) 판매 목표도 2024년 31만대(비중 10%), 2030년 160만대(38%)로 제시했다. 하이브리드차(HEV)는 2024년 45만대(14%), 2030년 88만대(20%)로 제시했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작년 CID에서 2026년 401만대를 제시했던 바 있어 400만대 판매 달성 시점이 1년 지연됐고, EV 판매 역시 2026년 100만대를 상회하는 목표를 발표했었으나 이번 CID에서 새롭게 제시한 26년 EV 판매는 89만대 수준으로 감소했다"면서 "작년 하반기 이후 진행되고 있는 완성차 시장 내 경쟁 심화와 EV 수요 증가 둔화를 반영한 결과"라고 판단했다.

◇ 유연한 대응 위한 하이브리드 등 제품 믹스 준비

기아는 올해 상반기 출시되는 EV3를 시작으로 EV2, EV4, EV5 등 총 6종을 전기차 대중화 모델로 투입한다. 이중 EV2 출시계획은 이번 인베스터 데이에서 처음 공개됐다.

또 2026년까지 전기차 시장 성장 속도가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하이브리드차 라인업 강화와 전기차 대중화 모델 투입을 대응 전략으로 내놨다.

이에 지난해 출시된 카니발 하이브리드를 포함해 올해 하이브리드차 라인업을 6종으로 늘리고, 2026년 8종, 2028년 9종으로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현수 연구원은 "글로벌 완성차 수요가 ICE에서 EV로 옮겨가는 과정에서 경유지 정도로 생각했던 하이브리드 수요가 호조세 보이는 중"이라며 "기아는 기존 5개년 투자계획 대비 신규 5개년 투자계획 규모를 약 5조원 상향하고, HEV 투자 확대를 통해 변화한 시장에 대응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병근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030년 EV 판매계획은 작년에 제시한 목표치와 동일하나, HEV 판매계획은 기존 78만대에서 상향조정했다"며 "현재 준중형 위주 하이브리드 수요만 대응하고 있지만 신규 대형/소형까지 확장할 전망이며, 전기차는 시장 변화에 맞춰 대형 전기차 2개 출시를 중지하고, 중소형/저가를 통해 판매량을 증대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 주주 환원 예상대로...추가 정책 없었다

한편, 주주 환원 정책은 전년에 이어 20~35% 배당성향과 5년간(연간 5000억원) 자사주 매입 및 50% 소각(추가 소각 가능)을 발표했다.

2021~2023년 15~20% ROE를 기록하고 2024년 역시 10% 중후반이 예상된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기아는 주주환원과 관련해서는 주주환원율 30%를 유지할 것이고, 기존 발표된 5000억원 자사주 매입 및 50% 소각은 최소한의 주주환원 정책이라고 밝혔다"며 "다만 올해 시장의 큰 관심을 일으킨 주주환원 관련해서 새로 발표된 내용이 없었다는 점에서 단기 주가에 큰 영향을 줄 요소는 없었다"고 평가했다.

이병근 연구원은 "주주환원율은 최소 30%로 계획하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 자사주 매입보다는 소각에 더 집중할 전망"이라며 "추가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은 소멸됐지만, 중장기적으로 결국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확보한 거대한 잉여현금을 어떻게 활용하는지가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의 핵심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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