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리바이 스트라우스 앤 컴퍼니(리바이스) 주가는 팬데믹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리바이스는 4일(현지시간) 원가 절감 조치로 수익성을 높이고 배기 바지와 데님 스커트에 대한 베팅으로 예상보다 높은 매출을 올린 후 급등했다고 밝혔다.
리바이스 주가는 뉴욕에서 정기 거래가 시작될 때 18%나 상승했으며 이는 2020년 3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리바이스의 성명에 따르면 지난 1월 비용 절감 및 생산성 계획을 발표한 이후 이제서야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1월에 CEO로 취임한 리바이스 사장 미셸 개스도 신선한 상품을 소개하는 데 집중했는데, 데님 스커트와 데님이 아닌 액티브웨어 팬츠를 포함한 이러한 제품들이 수요를 증가시키고 도매 성장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매출은 리바이스 도매 사업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예상을 적게 감소했다.
특히, 회사는 리바이스 자체 매장과 웹사이트를 포함한 소비자 직접 판매 사업에 집중하고 있는데, 그 결과 DTC 부문의 매출은 분기에 7% 증가했다.
반면, 타사 소매 파트너의 도매 매출은 18% 감소했다.
이에 개스는 인터뷰에서 "우리의 큰 성장의 대부분은 DTC에서 나오지만, 도매는 우리 사업의 범위를 확장시켜 여전히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라며 하반기에 개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리바이스 주당 조정 순이익은 평균 애널리스트 추정치인 21센트를 상회한 26센트를 기록했다.
리바이스의 반등에 시티 분서가 폴 레주에즈는 "전반적으로 시작이 좋았고 카테고리 순풍이 탑 라인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