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마드리드) 신정훈 특파원] 볼보의 전기차가 효자 노릇을 똑똑히 하고 있다.
볼보는 4일(현지시간) 완전 전기차 소형 SUV 출시에 힘입어 3월에 기록적인 수를 판매했다고 발표한 후 거래 초반에 주가가 4% 상승했다.
볼보의 3월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7만8970대로 한 달 중 역대로 높은 수치이며 1분기 전체 판매량은 완전 전기차가 27% 증가한 데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볼보는 성명을 통해 지난달 완전 전기차 판매량이 43% 증가했으며 전 세계 전체 판매량의 23%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볼보는 "연간 판매 목표 중 최소 15% 성장을 달성하기 위한 좋은 진전을 이루고 있으며 앞으로 최근 출시된 소형 SUV인 EX30의 판매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볼보의 최대 시장인 유럽에서는 3월 전체 판매량이 33% 증가했으며 완전 전기차의 판매량은 전년 대비 66% 증가했다.
반면, 미국에서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인해 전체 판매량이 50% 상승했으나 완전전기차의 판매는 66% 감소했다.
볼보는 지난 1월 전기차(EV) 시장에서 엄청난 성장을 확신한 바 있는데, 10년 내 EV가 판매량의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며 2030년에는 EV만 판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