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의 크론병 치료제 임상 실험이 실패했다.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는 28일(현지시간) 만성 염증성 장 질환인 크론병을 치료하기 위한 실험 약물이 후기 임상 연구에서 환자의 질병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임상 실험에서 실패한 이 약물은 오자니모드로 2019년 셀진을 740억 달러에 인수해 포트폴리오에 추가됐다.
브리스톨 마이어스는 오자니모드가 위약과 비교해 12주 후에 더 이상 위장 증상이 없는 상태에 도달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오자니모드는 제포지아로 브랜드화돼 미국에서 성인을 대상으로 만성 염증성 장질환인 궤양성 대장염 및 특정 재발성 다발성 경화증을 치료하기 위해 승인 됐으며 2023년 전 세계적으로 4억34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브리스톨 마이어스는 임상 데이터를 평가하고 연구자들과 협력해 결과를 과학계와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크론병은 소화관에 염증을 일으키는 만성 장 질환으로 설사, 복통, 피로감 및 체중 감소를 유발할 수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약 1260만 명에게 발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