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사업의 존폐로 고군분투중인 피스커가 유일한 모델인 오션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의 가격을 가격을 대폭 인하한다.
피스커는 성명을 통해 27일(현지시간) 오션 라인의 최고급 버전에 해당하는 '익스트림'의 가격을 현재 판매가인 3만7499달러에서 39% 할인된 2만4천 달러로 가장 크게 인하한다고 밝혔다.
피스커는 "오션을 좀 더 저렴하고 매력적인 전기차 전기차로 위치시키기 위해 고안된 조치"라고 말했다.
반면, 이번 가격 인하는 유동성 문제와 주식 상장 폐지 보류를 극복하기 위한 피스커의 극단적인 조치로 분석된다.
피스커는 이달 초 생산을 중단하고 부채를 상환할 수 없을 경우 파산 신청을 해야 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피스커의 삭감 규모는 매우 크지만, 미국 시장에서는 소비자들이 여전히 높은 가격과 충전 인프라의 미흡함에 주저하면서 전기차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
이미 테슬라를 비롯한 다른 전기 자동차 제조사들은 지난해 초부터 전기 자동차를 크게 인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