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중국 최대 이동통신사업자인 차이나모바일(00941 HK)이 개인 고객 서비스 외에 정부와 기업 고객 서비스 영역에서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차이나모바일의 고객수는 2023년 0.16억명 증가한 9.91억 명이다. 2023년 5G기지국 수 확대에 대한 투자, 모바일 고객 중 5G고객 비중 급증으로 2024년부터 6G상용화가 예상되는 2030년까지 본격적인 수확의 시기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여태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2035년까지 디지털 경제 육성이라는 장기적인 산업 전략을 보유한 만큼, 개인고객 서비스 외에 정부와 기업 고객 서비스 영역에서도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차이나모바일의 2022년 모바일 고객 수는 9.91억 명이며, 그 중 5G고객 수는 8.0억 명으로 침투율이 2022년 62.97%에서 80.22%까지 급증했다. 모바일 ARPU도 49.3위안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개선됐다.
정부와 기업서비스 고객 수도 2837만개로 개로 517만개 증가했으며 관련 매출도 1921억 위안을 기록했다.
차이나모바일의 현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16.6배로 2022년 1월 상장이후 평균 13.7배의 +1표준편차(15.9배)를 상회한다.
여태경 연구원은 "2024년 동사의 실적은 매출액과 순이익 모두 10%수준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H주의 경우 과거 5년 평균 밸류에이션 대비 PER과 PBR이 모두 +1표준편차 이하에 머물고 있는 만큼 중국과 홍콩 증시의 반등 시 주가의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