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미국 FAA가 유나이티트 항공의 안전을 위해 정밀 조사한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23일(현지시간) 최근 사고 이후 미국 연방항공처(FAA)의 강화된 정밀 조사를 받는다고 밝혔다.
유나이티드 항공 기업 안전 담당 부사장인 사샤 존슨은 메모에서 "앞으로 몇 주 동안 직원들이 FAA가 작업 프로세스, 매뉴얼 및 시설을 검토하기 시작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항공사는 지난 2주 동안 여러 번 비상사태를 겪었는데, 3월 15일 항공기가 오레곤에 착륙했을 때 외부 패널이 실종된 것으로 밝혀져 FAA 조사가 시작됐다.
그 사건 이전에 유나이티드 항공이 운영하는 보잉 (NYSE:BA) 737 MAX가 휴스턴의 잔디 위로 굴러 떨어졌으며 샌프란시스코에서 이륙 후 일본으로 향하던 유나이티드 항공 운항 보잉 777-200도 타이어를 잃어 로스앤젤레스로 방향을 전환해 안전하게 착륙한 바 있다.
존슨은 "이 사건들로 인해 우리는 정당하게 잠시 멈추고 우리가 다르게 할 수 있고 해야 할 일이 있는지 평가하게 됐다"며 "우리는 FAA의 참여를 환영하며 안전을 위한 조언을 들을 준비가 돼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FAA 관리자 마이크 휘태커는 "유나이티드 항공 최고경영자 스콧 커비가 우리가 이에 대해 더 자세히 조사하면서 그들과 조금 더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해당 규정 준수, 위험 식별, 위험 평가 및 완화 능력, 효과적인 안전 관리 등 항공사 운영의 모든 측면을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한다"고 밝혔다.
FAA는 1월 5일 알래스카 항공 공중 비상사태 이후로 비행기 제조업체 보잉에 대한 정밀 조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생산 과정에서 안전 및 품질 기준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