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교식 기자] KB금융지주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여성 이사회 의장을 선임했다.
KB금융지주는 22일 정기 주주총회를 끝낸 뒤 이사회를 열고 권선주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권 의장은 IBK기업은행에서 국내 최초 여성 은행장을 역임했고 현재 세계여성이사협회 한국지부 회장을 맡고 있다.
KB금융지주는 지난해 여성 사외이사 3명이 이사회에 합류하면서 여성 사외이사 비율이 42.8%로 증가했다.
특히 이번 여성 이사회 의장 탄생으로 KB금융의 지배구조 선진화뿐만 아니라 이사회 다양성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기존 사외이사인 권선주, 오규택, 최재홍 3명이 사외이사로 재선임됐다.
신임 사외이사에는 이명활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해외금융협력지원센터장)이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