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40% 할인
💰 워런 버핏이 67억 달러의 처브(Chubb)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인베스팅프로의 주식 아이디어 도구로 전체 포트폴리오를 복사하세요. 무료입니다.
포트폴리오 복사하기

임종윤 "시총 200조 도전" vs 한미그룹 "어불성설"

입력: 2024- 03- 22- 오전 02:16
임종윤
128940
-
053690
-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의 통합을 둘러싸고 경영권 분쟁이 발생한 가운데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이 전한 말이다. 임종윤 사장은 21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전국경제인연합회 FKI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말했다.

한미사이언스의 정기주총을 일주일 앞둔 시점에서 임종윤 사장이 한미약품그룹 경영권 분쟁의 당사자로서 주주들에게 경영자로서의 자격이 있다는 점을 과시한 것이다. 임종윤 사장은 "지난해 북경한미약품의 순이익률이 25%에 이르렀다"며 "한미약품은 10% 미만으로 안다. 북경한미약품을 이끌었던 경험자로서 한미약품의 순이익률 30% 도달을 약속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임종윤 사장은 최소 1조원의 투자금을 유치해 바이오시밀러 100개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이 이끌어갈 한미약품의 모습은 CDO(위탁개발)와 CRO(위탁연구)에 있다고 밝혔다.

1조원의 투자유치를 통해 바이오 공장을 건설하고 바이오시밀러 생산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이다. 이어 임종윤 사장은 연구개발(R&D) 전문화로 차별화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같은 팬데믹 발생 시 필요한 의약품을 반드시 만드는 한미약품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임종윤 사장 "시총 200조 달성 자격 충분" vs 한미그룹 "비현실적"

임종윤 사장은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 그동안 450개 화학약품을 만드는 데 동참했던 주역들을 다시 회사에 집결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임종윤 사장·임종훈 사장이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 이사회 후보로 내세운 5명 중 권규찬 디엑스앤브이엑스 대표이사(기타비상무이사)의 자격을 거론했다.

그는 권규찬 이사는 북경한미약품의 개발 업무를 총괄했던 일인자라고 설명하며 미국 식품의약국(FDA) 패스트트랙 등을 달성하는 것에 능숙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른바 '형제 연합' 측은 이번 한미사이언스 주총 안건으로 임종윤 사장·임종훈 사장·권규찬 디엑스앤브이엑스 대표이사(기타비상무이사) 외 배보경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기타비상무이사)·사봉관 변호사(사외이사) 5명을 이사회 후보로 내세웠다.

임종윤 사장은 "이러한 목표는 지금도 늦었지만, 한미약품이라면 늦게 출발해도 이뤄낼 수 있다"며 "의결권만 포기하지 않는다면 약속한 일들을 반드시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한미약품그룹과 OCI의 통합에 대해서는 "67%의 의결권이 무시당했다"며 합병 계약에 대한 전문이 법정에 제출되지 못했다는 점에서 불완전한 거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이번 통합이 합법적으로 허용된다면 시장에 굉장한 혼란이 올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제3자 광고. Investing.com의 제안이나 추천이 아닙니다. 여기에서 고지 사항을 참조하거나 광고를 삭제하세요 .

반면 한미약품그룹 측은 임종윤 사장의 '시총 200조'에 대해 "도전적이지만 역설적으로 매우 비현실적이고 실체가 없다"고 평가절하했다.

100개 바이오시밀러 계획에 대해서는 합성의약품과 바이오의약품 제조공정의 기초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며 "한미의 평택 바이오 플랜트는 미생물 배양 방식의 바이오의약품 대량생산 기지다. 바이오의약품의 특성에 따라 생산 방식에는 큰 차이가 있다"며 "이를 단순화해 지금까지의 경험과 역량으로 100개 이상의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하겠다는 비전은 공허한 느낌마저 준다"고 비판했다.

머니S에서 읽기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