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소프트웨어 회사 오라클이 차별화된 AI 기능을 추가한다.
오라클은 14일(현지시간) 기업 소프트웨어 라인업 전반에 걸쳐 생성 AI 기능을 추가하고, 비즈니스 고객에게 판매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및 다른 기술 회사들과의 경쟁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라클의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오퍼링은 많은 기업이 재정, 공급망 및 인사 부서를 운영하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오라클에 따르면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보고서를 생성하고 복잡한 데이터를 요약하거나 직무 설명서 초안을 작성하는 등의 작업을 수행하는 새로운 기능을 설계했다.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후발주자인 오라클 입장에서 이 기능들은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기업용 소프트웨어 경쟁사를 따라잡기 위한 노력의 핵심 부분이다.
챗GPT와 같이 사용자가 챗봇에 직접 요청을 입력하는 것과 달리 오라클은 기업 재고 시스템의 데이터를 활용해 카탈로그에 제품 설명을 작성하거나 공급업체와의 가격 협상 내용을 요약하는 등 AI 시스템이 특정 작업을 처리할 수 있도록 조정된 약 50가지 기능을 식별했다. 또한 모든 경우에 AI가 생성한 정보가 최종 정보가 되기 전에 사람이 검토한다.
오라클 애플리케이션 개발 총괄 부사장인 스티브 미란다는 "이러한 접근 방식은 생산성 향상을 제공하면서도 부정확한 정보를 구성하는 경향과 같은 현재 AI 기술의 함정을 피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가 빠르게 시장에 출시했다고 생각하는 광범위한 사용 사례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일부 문제를 피하기 위한 매우 통제된 방식으로 좋은 피드백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미란다는 오라클이 새로운 기능에 대해 추가 요금을 부과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추가로 오라클은 엔비디아 (NASDAQ:NVDA) 칩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고, 구글 출신 직원들이 설립한 AI 스타트업인 코히어와 파트너십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