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마드리드) 신정훈 특파원]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석유회사 영국의 로열 더치 쉘이 감원을 단행한다.
13일(현지시간) 익명의 관계자에 따르면 셸은 비용 절감을 위해 사업부 구조를 재편 중인 가운데, 거래 팀에서 최소 20% 이상의 일자리를 감축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쉘은 해당 부서 수백 명의 직원에게 상당한 인원 감축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으며 4월에 더 구체적인 내용이 전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쉘의 대변인은 "쉘은 비즈니스 전반에 걸쳐 성능, 규율 및 단순화에 집중함으로써 배출량을 줄이고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러한 감축을 위해 포트폴리오의 높은 등급, 새로운 효율성 및 전반적인 조직의 간소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쉘의 거래팀은 저탄소 솔루션, 화학 물질 및 IT와 같은 사업부에서 비슷한 움직임을 보인 후 감원의 영향을 가장 최근에 받은 팀이다.
지난해 1월 취임한 쉘 최고경영자 와엘 사완은 실적 향상과 투자자 수익 증대에 대해 공격적으로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한 쉘은 운영 비용을 20억 달러에서 30억 달러로 줄이겠다고 약속했으며 최고 재무책임자 시네이드 고먼은 지난 달 이미 10억 달러 이상의 구조적 절감이 이루어졌다고 말한 바 있다.
쉘은 2022년 9만3천 명을 고용한 셸은 전년 대비 1만 명 증가했으며 목요일 업데이트된 수치가 포함된 다음 연례 보고서를 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