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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분쟁’ 한미사이언스 주총 장소 기습 변경…이유는

입력: 2024- 03- 14- 오전 09:03
© Reuters. ‘경영권 분쟁’ 한미사이언스 주총 장소 기습 변경…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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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김영택 기자] 한미약품과 한미사이언스가 주주총회 장소를 변경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그룹은 그간 서울 송파구 한미타워에서 주주총회를 진행해왔으나, 올해 주총은 한미사이언스의 본점 소재지인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무하로 인근에서 개최한다.

◇ 한미약품 주총 장소 21년만 ‘한미타워’ 떠나

고 임성기 창업자의 아들들인 임종윤·종훈 사장 측은 이번 주총 장소 변경에 대해서 “평택에선 무려 42km, 팔탄에서 조차 16km 떨어진 낯선 제3의 장소에서 주총을 개최하는 배경이 몹시 의문스럽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난 20년 동안 주총 장소와는 사뭇 다른, 접근성이 먼 곳으로 옮겨 여러 주주 분들을 불편한 걸음으로 모시게 돼 송구스러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직접 참여가 어려워진 많은 주주님들께서는 정관에 명시된 전자투표로 3월 18일부터, 형제가 제안한 의결권 대행사를 확인 후 권리와 재산을 보호 받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한미그룹은 주총 장소 변경에 대한 입장문을 배포하면서 적극적으로 입장을 전했다.

한미그룹은 “이번 주총은 표대결이 예정돼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상법 제364조를 보면 본점 소재지 또는 이에 인접한 지에 소집해야 한다고 명시됐고, 본점 소재지인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무하로 인근으로 옮기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주주들의 관심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다각적 검토를 거친 결과 충분한 인원 수용과 편의제공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인근 역과 장소에 왕복버스 등을 배치시켜 주주들의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한미그룹은 “(임종윤·종훈 사장 측이) 주총 장소 선정에 대해 저의가 궁금하다, 의심스럽다 등의 표현으로 소액주주들에게 의결권 위임을 호소하고 있다”면서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기간 이전에 권유 행위를 간접적으로 행하는 것은 자본시장법 위반 가능성도 있다”고 비판했다.

◇ 송영숙 회장 임주현 사장 vs. 임종윤·종훈 사장 주총서 표대결

일각에선 경영권 분쟁 중인 한미사이언스가 의도적으로 주총 장소를 옮겼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현재 한미사이언스는 송영숙 회장·임주현 사장 대 임종윤·종훈 사장 등 ‘모녀 대 형제’ 구도로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양측은 주총서 표대결이 불가피한 상황 속에서 주총 장소를 21년만에 변경한 이유가 달리 없다는 것이다.

한미사이언스 측 후보는 임주현 사장·이우현 OCI그룹 대표(사내이사), 최인영 한미약품R&D센터장(기타비상무이사), 박경진 명지대 교수·서정모 모나스랩 대표·김하일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학과장(사외이사) 등이다.

임종윤 사장은 본인과 임종훈 사장을 사내이사로, 권규찬 디엑스앤브이엑스(DxVx) 대표·배보경 고려대 교수(기타비상무이사)와 사봉관 변호사(사외이사)를 이사진 후보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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