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지난해 중국 이차전지 산업의 공급과잉 우려 속에 중국 최대 배터리업체인 CATL(300750 CH)의 점유율 상승과 수익성 개선 확인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왔다.
박주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OEM의 과도한 CATL 의존도 축소 움직임으로 인해 CATL의 중국 시장점유율은 과거 50% 이상에서 지난해 최대 39%까지 축소됐다"며 "부진한 중국 매크로 환경,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 및 이차전지 산업의 가격전쟁으로 인해 중국 이차전지 기업의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평가했다.
CAPEX 투자 지연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이는 여전히 경쟁사 대비 높은 수익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규모의 경제효과를 보유한 CATL에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박주영 연구원은 "향후 잃어버린 점유율 회복과 수익성 개선 여부에 대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CATL 주가는 지난 1년간 25% 조정을 받았다. 수요는 중국 내수 부진 및 해외 수출의 불확실성과, 공급은 공급과잉 이슈로 인해 모두 부정적이었다는 분석이다.
박주영 연구원은 "장기간 주가가 조정 받은 상황에서 수요와 공급 모두 단기적으로 개선 기대감으로 인해 주가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다만 중국 이차전지 산업의 공급과잉 이슈는 아직까지는 크게 변한 것이 없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