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멤버십 전용 소매 체인 코스트코의 주가가 2년 만에 최악을 기록했으나 증권가 전망은 낙관적이다.
코스트코 주가는 8일(현지시간) 2분기 매출 기대치를 놓치고 휘발유 가격 하락으로 인한 부정적 영향을 시사한 후 7.6% 하락해 2022년 5월 이후 최악의 날로 마감했다.
코스트코는 최근 몇 분기 동안 가전제품, 가구 및 전자제품과 같은 고마진 상품에 대한 수요가 감소했다. 특히 1월 미국 소매 판매는 10개월 만에 가장 많이 감소했다.
퇴임을 앞둔 코스트코 최고 재무책임자 리처드 갈란티는 "휘발유 가격 하락이 전체 보고된 매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갤런당 전 세계 평균 판매 가격은 전년 대비 약 3.5% 하락했다"고 말했다.
반면, 연료 및 환율 변동을 제외한 비교 매출은 가전 제품 판매 호조와 페니 단위로 쇼핑하려는 소비자를 끌어들인 일부 제품의 가격을 낮추려는 소매업체의 노력으로 5.8% 증가했다.
텔시 자문 그룹 애널리스트 조셉 펠드먼은 "코스트코 기본적인 동일 매장 매출은 매우 강력하며 매장으로의 매우 좋은 트래픽이 있으며 이는 소매업체로서 건강하다는 가장 큰 신호다"라고 말했다.
증권사들은 코스트코가 불확실한 환경에서 고객을 유치하고 강력한 수요, 회비 및 낮은 가격을 통해 수익 성장을 견인할 능력이 있다고 믿고 있다.
이에 최소 7개의 증권사가 코스트코에 대한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코스트코 주가는 725.56달러로 마감했으며 LSEG 데이터에 따르면 중간 가격 목표는 780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