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마드리드) 신정훈 특파원] 독일 화학 그룹 에보닉 산업이 불확실한 경제 회복에 비용 절감을 위한 구조조정을 계획했다.
에보닉은 4일(현지시간) 2024년 경제 회복 전망이 불확실하며 2026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최대 2천 명의 감원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구조조정으로 연간 4억 유로(4억 3404만 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하며 그 중 대다수인 약 1500명이 독일에 위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보닉 최고경영자 크리스티안 쿨만은 컨퍼런스 콜에서 "우리는 세계 경제에서 경제 폭풍이 계속될 것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에보닉은 2024년 조정된 수익이 17억~20억 유로(18억4천 만~21억7천 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2023년 16억6천만 유로(17억9952만 달러)의 결과와 비교되며 분석가들 추정치인 17억 유로(18억4288만 달러)를 하회한 수치다.
화학 업체들은 에너지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산업 고객 수요 감소로 인해 재고를 줄이도록 압박을 받은 지 1년 이상이 지났다.
이에 에보닉은 자사의 슈퍼흡수제 사업을 국제 화학 투자자 그룹(ICIG)에 수천만 유로에 매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거래 비용을 포함한 최대 1억1380만 유로(1억2336만 달러) 상당의 자사주를 매입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주당 1.17유로(1.27달러)의 연간 배당금을 제안할 예정이며 이는 지난해와 동일하다.
에보닉 주가는 개장 전 3.7% 상승한 후 상승폭을 줄여 거래에서 0.9%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