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업계에 따르면 한독은 지난 4일 김 전무의 승진 인사를 포함한 2024년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김 전무는 김영진 한독 회장의 장남으로 오너 3세다. 2014년 한독 경영조정실로 입사해 팀장과 실장을 거쳐 2019년 이사, 2020년 상무 등을 지냈다. 2022년엔 사내이사로도 선임되면서 경영 전반에 걸쳐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한독은 지배구조 최상단에 김 전무가 자리하며 승계 작업도 사실상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다. 한독의 최대주주는 지난 1월2일 기준 와이앤에스인터내셔날로 지분 17.69%를 보유했다. 와이앤에스인터내셔날의 최대주주는 김 전무다. 김 전무→와이앤에스인터내셔날→한독으로 이어지는 셈이다.
한독은 김 회장이 지분 13.65%로 개인 최대주주로 있고 김 전무의 한독 지분율은 0.02%다. 승계의 마지막 단추는 김 회장이 김 전무에게 한독 지분을 증여하는 것이다.
이번 승진 인사에선 윤주연 생산본부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오필종 인사실 상무보는 상무로 승진했다. 권해준 BE 이사와 황주희 전문의약품 사업부 마케팅 이사는 각각 상무보로 승진했다.
나영진 대외협력실 실장은 이사로 승진했고 엄태상 전문의약품 사업부 마케팅 실장도 이사로 승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