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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상품 경쟁력을 대폭 강화한 대표 준중형 SUV ‘더 뉴 투싼’(현대자동차 제공) 2023.12.6/뉴스1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의 지난달 미국 자동차 판매량이 동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3일 현대자동차 미국 법인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시장 판매량은 6만341대로 전년 동월(5만7044대) 대비 6% 늘었다. 2월 판매량 기록을 경신했다.
소매 판매 또한 전년 동월 대비 5% 늘어난 5만5341대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투싼이 판매량 증가를 견인했다. 지난달 투싼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8% 늘었다. 투싼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와 하이브리드(HEV) 판매량은 각각 280%, 29% 증가했다.
팰리세이드와 싼타페 판매량은 16%씩 늘었으며 코나 순수전기차(EV)는 판매량이 15% 증가했다. 현대자동차의 지난달 친환경차 판매량은 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랜디 파커 현대자동차 미국법인 최고경영자(CEO)는 "전기차와 PHEV 판매량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의 1~2월 누적 판매량은 10만7884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했다.
한편 기아(000270)는 지난달 미국에서 5만9059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대비 3% 줄어들었다.
전체 판매량은 줄었지만 SUV 판매량은 늘었다.
지난달 기아의 SUV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6% 증가했다. SUV가 전체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6%다.
카니발과 스포티지, 포르테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48%, 18%, 8% 증가하며 2월 기준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