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세계 최대 음악 회사인 유니버설 뮤직 그룹과 틱톡의 라이선스 계약이 결렬됐다.
로이터 통신은 27일(현지시간) 틱톡이 유니버설 뮤직 그룹(UMG (AS:UMG))과의 새로운 라이선스 계약이 결렬되자 앱에서 UMG 콘텐츠를 삭제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틱톡은 1월 31일 라이선스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UMG에서 해당 곡을 삭제하고, UMG에 서명한 모든 작곡가의 곡이 수록된 비디오를 플랫폼에서 음소거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톰슨 로이터에 따르면 틱톡은 합법성을 고려해 2월 말까지 UMG 콘텐츠를 모두 삭제할 예정이다. 또한 UMG에 연락을 취했으며 새로운 협상을 진행할 의사가 여전히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UMG는 로이터 통신의 확인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UMG은 2021년 2월 틱톡과 계약을 체결했으며 틱톡 사용자는 자신의 비디오에 UMG의 카탈로그에서 클립을 추가할 수 있었다.
앞서 틱톡은 UMG 카탈로그가 지역에 따라 다양한 인기 곡의 약 20~30%를 대표한다고 밝힌 반면 UMG는 틱톡이 전체 수익의 약 1%에 불과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