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유니이티드 항공이 아메리카 항공에 이어 위탁 수하물 수수료를 인상한다.
로이터 통신은 24일(현지시간) 유나이티드 항공이 아메리칸 항공이 비슷한 인상을 발표한 지 며칠 만에 북아메리카 여행 고객을 대상으로 위탁 수하물 수수료 인상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가격 인상은 유나이티드 항공이 위탁 수하물 사전 신청 서비스 30달러를 부과해온 지 4년 만에 이뤄졌다.
톰슨 로이터에 따르면 유나이티드 항공 이코노미 클래스 승객들은 2월 24일 이후 미국에서 첫 번째 위탁 수하물에 대해 40달러를 지불하거나 선불일 경우 35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또한 두 번째 위탁 수하물 수수료는 50달러이며 선불로 지불할 경우 45달러다.
최근 항공사들은 미국 내수 시장의 가격 결정력이 약화된 가운데 유지보수 및 노사 계약 비용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아메리칸 항공은 유나이티드 항공보다 앞선 이번 주 초 첫 번째 위탁 수하물에 대한 수수료를 온라인에서 사전 예약할 경우 35달러, 공항에서 40달러로 인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