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영택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중국 광저우 LCD 공장을 매각할 것이란 언론보도에 대해서 “매각과 관련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이나 결정은 없다”고 21일 공시했다.
이날 한 언론매체는 LG디스플레이가 TV용 LCD를 생산 중인 중국 광저우 공장을 매각할 것을 검토 중이며, BOE, 차이나스타(CSOT) 등 중국 대형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몇 년간 LCD에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로 사업을 재편 중이며, 국내외 LCD 공장을 지속적으로 정리해왔다.
때문에 중국 광저우 LCD 공장 역시 매각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했고, 실제로 지난 2022년부터 LCD 생산을 종료했다.
현재 시장에서는 LG디스플레이 중국 광저우 공장의 매각가가 1조원에 달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 자금은 OLED 사업 경쟁력 강화에 사용될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중국 광저우 공장 등 LCD 자산의 전략적 활용에 대한 다양한 검토를 진행 중에 있다”면서 “보도된 내용과 같이 매각과 관련,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이나 결정은 없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레드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지난해 LG전자로부터 1조원을 차입한 데 이어 최근 1조36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