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차혜영 기자] 한국콜마가 역대최대 호실적을 기록했다.
19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2023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501억 원, 영업이익 423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한국콜마는 900개 가량의 고객사를 보유하고있는 고객사에서 원하는 제품을 제조자 개발생산(ODM) 하는 업체이다.
한국콜마의 역대급 호실적에 따라 직원들의 기본급의 평균 400%를 육박하는 성과급이 지급됐다고 전해졌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화장품 사업이 잘 됐고, 고객사들의 많은 노력과 특히 썬크림 제품이 제형도 우수하고 매출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년 화장품시장은 국내보다 국외 수출부분에서 더 도드라진 성장이있었다"면서 "아모레나 LG생건과 같은 대기업에서 나오는 제품들보다 신생브랜드들인 작은 인디브랜드제품의 수요가 늘어났다"고 밝혔다.
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콜마는 국내 ERP 시스템 교체 영향으로 빠른 속도로 정상화되어 국내 실적에 대한 우려도 해소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올해도 국내 인디브랜드 성장에 기반한 견조한 수주가 지속되고, 중국 썬크림 시장 내 강한 경쟁력 기반 성장과 수주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