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펩시코(PEP)의 지난해 실적이 컨세서스를 하회했다.
펩시코 (NASDAQ:PEP)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278억 달러로 전년 대비 0.5% 감소했고, 오가닉 매출은 4.5% 증가, 순이익은 13억 달러로 151% 늘었다. non-GAAP 순이익은 24.6억 달러로 6.6% 증가했다.
연간 매출은 914.7억 달러로 전년 대비 5.9% 증가했고, 오가닉 매출은 9.5%, 순이익은 91억 달러로 1.8% 늘며 컨세서스를 하회했다. 지속적인 가격 인상 부담과 북미 Quaker 리콜 등 이슈로 실적 성장이 둔화했다는 평가다.
황선명 삼성증권 연구원은 "약 2년 간 지속된 가격 인상에 수요 위축이 가시화됐다"고 판단했다.
펩시코는 올해 가이던스로 오가닉 매출을 전년 대비 4% 증가로 하향하고, Core EPS 8%로 조정했다. 배당금은 52년 연속 증액했다.
황선명 연구원은 "펩시코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20.3배로 밸류에이션 부담은 낮은 구간"이라며 "최근 주가 조정으로 예상 배당수익률 3%의 매력이 존재하는 만큼, 중장기 배당 포트폴리오 관점에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