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우버(UBER)의 분기 실적이 컨세서스를 상회했다.
우버의 3분기 Gross Bookings(총거래액) 376억 달러로 전년 대비 22% 증가해 전분기 제시한 가이던스 365억~375억에 부합했다. 조정 EBITDA 12.8억 달러로 전년 대비 93% 늘어 가이던스 11.8~12.4억 달러를 웃돌았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99.3억 달러, 영업이익은 6.5억 달러로 흑자 전환했으며, 순이익은 14.3억 달러로 140% 증가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모빌리티 부문의 안정적인 수요 회복으로 주요 지표인 MAPCs(월간 활성화 고객 수) 1.5억 명으로 전년 대비 15% 늘었고, Trips(탑승 수)은 총 26억 회로 전년 대비 24% 성장을 달성했다.
딜리버리는 총거래액 170억 달러로 전년 대비 19% 늘었고, 순매출액 31.2억 달러로 전년 대비 6% 증가하며 개선세를 지속했다.
이창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특히 광고 수입 증가와 높은 거래액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로 조정 EBITDA 마진 2.8% 기록하며 2022년 4분기 1.7%와 2023년 3분기 2.6%를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화물 부문은 순매출액 12.8억 달러로 전년 대비 17% 감소하며 화물 시장 둔화에 따른 매출 성장이 지연됐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