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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내주 첫 토요사장단 회의…조직 쇄신 속도 빨라진다

입력: 2024- 02- 09- 오후 09:45
© Reuters. SK그룹 내주 첫 토요사장단 회의…조직 쇄신 속도 빨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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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yTimes - [시티타임스=한국일반]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SK그룹이 조직 쇄신에 고삐를 죈다. 사업재편을 통해 경영 효율화를 추진하는 한편 미국 대선 등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한 경영 전략 수립에 나선다.

이같은 조직 쇄신 방안은 24년 만에 부활한 이른바 '토요사장단 회의'에서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9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설 연휴 이후인 다음주 토요일(17일) 그룹 주요 계열사 사장단이 참석하는 '전략글로벌위원회의'를 개최한다.

SK그룹은 과거에도 토요일마다 사장단 회의를 열었는데 지난 2000년 주 5일 근무제 시행에 따라 사장단 회의를 평일에 열었다. 그간에도 전략글로벌위원회의라는 이름으로 매달 한 번 평일에 사장단이 모여 경영 전반을 논의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동생인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대표이사 부회장이 SK그룹 컨트롤타워인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맡으면서 토요사장단 회의가 부활했다. SK그룹은 오는 17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2주마다 토요일에 전략글로벌위원회의를 개최할 방침이다.

주 4일 근무제 등 유연근무제 확대에 적극적인 SK그룹이 경영진에게 주말을 반납하도록 한 건 조직 전반에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한 의도라는 해석이 나온다.

최 회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해현경장'(解弦更張)이란 단어를 꺼낸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해현경장은 거문고의 줄을 고쳐 맨다는 뜻으로 최 회장이 그룹 내 변화와 혁신을 주문한 것으로 읽힌다.

실제로 SK그룹은 최 부회장이 수펙스 의장을 맡은 뒤 법인카드 예산을 삭감했다. 적자를 지속하고 있는 배터리 계열사 SK온은 이석희 사장이 연봉 20%를 반납하고 임원들의 '오전 7시 출근'을 지시하기도 했다.

내주 열리는 첫 토요사장단 회의를 기점으로 조직 쇄신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룹 2인자로 올라선 최 부회장이 전면에 나서 사업 전반을 점검하고, 중복 사업은 정리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인 중복 사업으로는 각 계열사별로 운영 중인 8개의 전기차 충전 사업이 꼽힌다.

미 대선 등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한 전략 수립에도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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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의 주요 사업은 반도체·정유·석유화학·배터리 등으로 대외 변수에 민감하다. 장치산업 특성상 경쟁력 확보를 위해 주기적인 대규모 투자와 혁신도 뒷받침돼야 한다. 시나리오별 경영 전략 수립이 필수적인 이유다. SK그룹은 올해 11월 예정된 미 대선에 따른 영향도 주시하고 있다.

최 회장도 지난달 열린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4'에서 "지오폴리틱스(지정학)처럼 정치적 문제가 경제를 히트(타격)하고 있다. 올해 (전 세계적으로) 선거가 많다보니 선거도 변수가 된 게 크다"며 "안 그래도 경기 변동이 심한 와중에 정치적 리스크까지 있는 상황이 계속되다 보니 그때 그때 민첩하게 빨리 움직이는 것이 유일한 방향일 수밖에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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