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0월11일 (로이터)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동의 없이 한국이 북한에 대한 제재를 해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데 대해 청와대는 "모든 사안은 한미 간 공감과 협의가 있는 가운데 진행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1일 브리핑에서 "어제 그 문제에 대해서 국회에서 논의가 있었기 때문에 기자들이 던진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답하는 과정에서 나온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그 의미는 한미 사이에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 모든 사안들은 한미 사이에 공감과 협의가 있는 가운데 진행하겠다라는 뜻으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전날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대북 교류를 금지한 5.24조치 해제를 정부가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해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외교부는 정부가 특별히 해제를 검토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유춘식 기자; 편집 박윤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