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타임스=한국일반]
남산타워에서 본 아파트 단지 모습. 2024.4.3/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상승 흐름을 이어가던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5주 만에 움직임을 멈췄다. 4월 10일 총선을 앞두고 대체로 조용한 거래 분위기다.
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3주 연속 보합세(0.00%)를 이어갔다. 재건축과 일반아파트도 별다른 가격 변동이 없었고 신도시도 보합(0.00%)을 기록했다. 경기·인천은 11주 연속 제한된 움직임을 보인다.
서울은 1000가구 이상 구축 대단지 위주로 가격이 내리면서 직전 주 대비 하락 지역이 소폭 늘었다.
전셋값은 중소형 면적대 위주로 문의가 꾸준히 이어진 가운데 서울과 경기·인천은 보합(0.00%)을 기록했고 신도시는 0.01% 상승했다.
총선 결과에 따라 정책 변동성이 큰 만큼 매수 대기자들의 움직임이 제한적인 것으로 풀이된다.
백새롬 부동산R114 리서치팀 책임연구원은 "22대 총선이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지역별 표심을 담은 교통망 계획, 유휴부지 활용 방안, 전세 사기 대책 등 다양한 부동산 공약 등이 쏟아졌다"며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서울 메가시티, 경기 북부 특별자치도 분도, 지자체 분구 등 행정구역 개편이 여전히 뜨거운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총선 결과에 따라 정책 변동성이 큰 만큼 현재로서는 본 현안이 주택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총선 이후 새로 꾸려지는 국회의 정책 방향성과 제도 가시화에 따라 매수 대기자들의 움직임이 결정될 수 있어 선거 이후의 거래량 증감과 시세 추이를 주의 깊게 살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